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30%다."
2016 KBL 신인드래프트 순위추첨 행사가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모비스가 1순위, SK가 2순위를 뽑았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종현이나 최준용 중 한 명을 뽑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1순위는 이종현이 유력하다. 그러나 모비스가 최준용을 선발할 경우 SK가 이종현을 선발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물론 SK 문경은 감독은 "우리가 이종현을 뽑을 확률은 낮다고 본다. 30%다"라고 잘라 말했다. 모비스가 이종현을 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 감독은 2순위가 나온 것도 감사하다는 반응이다. 그는 "긴장을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전지훈련 내내 생각을 많이 했다. 어제 미국에서 귀국하자마자 구단 숙소에서 구단 관계자들과 같이 자고 출발했다. 2순위가 나오니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게 되더라. 2순위가 나온 걸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문 감독은 외국선수 드래프트처럼 만반의 준비를 했다. "양말, 팬티까지 외국선수 2순위를 뽑았을 때와 똑같은 걸 입었다. 전지훈련지에서 미리 숙소에 전화해서 부탁했다"라고 했다. 이어 "나이츠에 1순위가 잘된 선수가 거의 없다. 방성윤도 그랬다. 그러나 잘 풀린 2순위는 김민수, 최부경이 있다.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를 뽑아서 잘 키워서 SK 간판선수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실질적으로 가장 고민이 될 사령탑이다. 문 감독은 "그동안 포워드 농구를 했다. 최준용, 강상대 모두 적합하다. 몸 상태, 우리 팀에 맞는 스타일을 뽑아야 한다. 기존 선수들과의 조합도 생각해야 한다. 잘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