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요한 플란데가 시즌 6패 위기에 놓였다.
플란데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6탈삼진 2볼넷 5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플란데는 올 시즌 11경기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24일 넥센전에서는 6⅔이닝 8피안타 5탈삼진 2볼넷 7실점 투구를 했다.
플란데는 1회 선두타자 김용의를 안타로 내보냈지만 후속타자 문선재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6-4-3 병살타를 만들었다. 순식간에 2아웃을 잡은 플란데는 탄력을 받아 박용택까지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문제는 2회였다. 1회말 우천 중단으로 인해 어깨가 식은 플란데는 루이스 히메네스, 오지환, 양석환에게 3연속 안타를 맞고 이날 첫 실점했다. 이어 이형종의 내야땅볼 타점으로 추가 점수를 내줬고, 유강남에게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맞아 2회에만 3점을 헌납했다.
3회에도 실점은 이어졌다. 선두타자 박용택을 내야안타로 출루시켰고, 무사 1루 상황에서 히메네스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4회에는 이날 첫 삼자범퇴이닝을 만들며 안정감을 보이는 듯 했으나 5회 문선재에게 솔로포를 맞고 다시 추가 점수를 내줬다.
5회까지 106개의 공을 던진 플란데는 팀이 1-5로 뒤진 6회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투구수는 106개. 스트라이크는 67개, 볼은 39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6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주로 던졌다.
[요한 플란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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