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LG 트윈스 데이비드 허프가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허프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허프는 올 시즌 12경기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27일 KIA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6승을 챙겼다.
허프는 1회 첫 실점했다. 2사 2루 위기서 후속타자 최형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경기 초반 잠시 흔들린 허프는 1회말 24분간의 우천 중단으로 한숨을 돌렸다. 이후 경기가 재개되자 허프는 안정된 투구를 했다.
2회 올라와서는 안타를 단 한 개만 내주며 삼성 하위 타선을 모두 범타로 엮어냈다. 3회에도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2루 도루를 저지했고, 이후 박한이와 구자욱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4회 이날 첫 삼자범퇴이닝을 만든 허프는 5회에도 세 타자만 상대해 효율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6회에도 올라온 허프는 한 고비를 넘기지 못해 퀄리티 스타트에는 실패했다. 박해민에게 볼넷, 구자욱에게 안타를 허용한 허프는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4번타자 최형우와 3B2S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지만 2타점짜리 적시 2루타를 맞고 결국 추가 점수를 내줬다.
결국, 허프는 팀이 5-3으로 앞선 6회말 공을 진해수에게 넘기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투구수는 121개. 스트라이크는 84개, 볼은 37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8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체인지업과 커터를 주로 던졌다.
진해수와 김지용이 후속타자를 막아 허프의 실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데이비드 허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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