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토트넘)이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3일 오후 대표팀에 합류한 가운데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회복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6일 열리는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대비했다. 손흥민은 2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를 치른 후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훈련을 마친 후 "컨디션은 괜찮다. 경기를 마친 후 바로오게 되어 피곤하지만 괜찮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원톱으로 출전해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원톱으로 뛰었는데 함부르크에서 했던 포지션"이라며 "초반에는 적응을 못했지만 동료들이 잘 맞춰줘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서 카타르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렸던 경험이 있는 손흥민은 "3년전에는 운좋게 버저비터 골을 넣어 팀이 승리했다"며 "좋은 기억을 살려 좋은 경기력과 함게 멋있는 승부를 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이어 "어떻게 되든지 승점 3점이 중요하다. 시리아전에서 승점 2점을 잃었기 때문에 카타르전은 승점 3점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카타르의 수비축구가 예상되는 것에 대해선 "중요한 것은 침대축구를 못하게 해야 한다"며 "어려운 일이다. 홈에서 쉽게 많은 골을 넣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런 경기가 어렵다. 상대가 내려서고 역습으로 나선다. 우리가 선제골을 빨리 넣어야 상대가 침대축구를 하지 못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표팀 막내 시절 단짝으로 활약했던 김신욱(전북)이 대표팀에 복귀한 것에 대해선 "이번 대표팀 명단 발표를 보면서 (김)신욱이형이 있는 것을 보고 좋았다. 우리팀에 필요한 선수다. 중동팀을 상대로 우리팀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 카드"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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