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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성룡의 아들 방조명과 함께 마약 스캔들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가진동이 재기 후 촬영한 영화로 타이완 영화제 남우주연상에 올라 관심의 대상이 된다.
타이완 영화배우 가진동(25)이 최근 출연한 영화 '재견와성(再見瓦城)'으로 제53회 타이완 영화 금마장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고 시나닷컴 연예, 봉황 연예 등 중화권 매체가 3일 보도했다.
가진동과 이 영화 속에서 상대역을 연기했던 타이완 여배우 오가희(吳可熙)가 나란히 이번 금마장 여우 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고 현지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이 영화는 타이완 드림을 꿈꾸는 오가희와 태국에서의 결혼을 생각하는 가진동 사이의 태국 현지에서의 사랑과 갈등 이야기를 그리며 미얀마, 태국 등지에서 촬영되어 지난 여름 방학 시즌 타이완에서 개봉해 큰 인기를 모았다.
중화권 매체는 마약 파동을 일으켰던 가진동이 이번에 남우주연상에 오른 것에 대해, 파문을 일으킨지 얼마 안 된 영화배우를 주연상 후보에 올린 것은 과도하다는 의견과 가진동의 새로운 배우 인생을 격려해 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현지에서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가진동은 장학우, 양가휘 등과 함께 금마장 남우 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올해 금마장 수상식은 오는 11월 26일 거행된다.
가진동은 지난 2014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마약 흡입으로 베이징 공안에 붙잡힌 후 타이완으로 귀국해 처벌을 받았으며 지난 2015년 초부터 활동을 재개, 올해 5월에 앞서 타이완 현지에서 드라마 '무영(舞樱)'을 찍기도 했다.
[배우 가진동. 사진 = 미로비젼 제공]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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