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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특타효과가 있었다. 순위와 상관 없이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지만, 한화가 시즌 최다승에 도전하는 두산에 제동을 걸었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13-5, 8점차 완승을 따냈다.
올 시즌 최다 타이인 9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작성하는 등 타선의 폭발력이 돋보였다. 김태균이 4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4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정근우 역시 5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제몫을 했다. 김태균은 3루타, 정근우는 홈런이 나오지 않아 사이클링 히트는 달성하지 못했다.
선발 등판한 파비오 카스티요는 퀄리티 스타트(6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 7승째를 챙겼다. 종종 제구 난조도 보였지만, 4회말 3실점 후 무너지지 않고 5~6회말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종료 후 “올 시즌 마지막 두산과의 경기에서 잠실로 온 팬들에게 통쾌한 승리를 선사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성근 감독은 “선발 카스티요가 잘 던져줬고, 타선은 김태균을 중심으로 모두 잘 쳤다. 어제 특타효과가 있었다. 순위와 상관 없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화가 오는 4일 경기가 없는 반면, 두산은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한 시즌 최다인 92승에 도전한다. 이현호(두산)-박시영(롯데)이 선발투수로 나서 맞대결한다.
[김성근 감독.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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