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유재학 감독 "외국선수들 체력이 부족하다"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외국선수들 체력이 부족하다."

모비스가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아시아프로농구 챔피언십 최종전서 쓰촨 블루웨일스(중국)에 승리, 2승1패로 대회를 마쳤다. 2쿼터 중반 이후 끌려 다녔으나 경기 막판 수비전을 통해 역전에 성공했고, 승부처서 양동근, 로드, 밀러 등의 활약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재학 감독은 "3일간 3경기를 하느라 경기내용이 썩 좋지 않았다. 전반에 못 뛰다 후반에 잘 뛰더라"고 했다. 이어 "좋은 일이 있어서 경기에 집중이 조금 되지 않았다"라고 웃었다. 이어 수비전이 돋보였다는 설명에는 "외국선수들 체력이 부족하다. 끌어올려야 한다. 아직도 국내선수와 외국선수들의 손발이 맞지 않는다. 빨리 이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밀러의 레이업 동작이 좋지 않다는 지적에 "치고 들어간 뒤 러닝 스탭을 한다. 갑자기 누가 제어를 하면 다음 동작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올라가서 마무리 스텝을 원~투 스텝으로 바꿔봐야 하나 생각도 한다"라고 말했다.

박구영과 송창용에 대해서는 "어처구니 없는 실책을 많이 한다"라고 했다. 끝으로 "신인 선발을 염두에 둘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신인들을 떠나서 조직력을 잘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