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청주 윤욱재 기자] 비록 졌지만 준우승도 값진 결과다.
KB손해보험은 3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결승전에서 1-3으로 패하고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이날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가 2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끝내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지 못했다.
경기 후 강성형 KB손해보험 감독은 "아쉽다. 상대가 워낙 짜임새가 있었다. 부상이 있는 선수들도 있었는데 잘 뛰어줬다"라고 말했다.
베테랑 세터 권영민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강 감독은 "(권)영민이가 흔들리지 않았다면 좋았을 것이다. 베테랑다운 모습이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흔들리는 모습이 나왔다. 큰 범실은 아니었지만 안 좋은 볼이 몇 차례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과연 정규시즌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까. 정규시즌 개막까지 보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이 남아 있다.
강 감독은 "이번 대회는 시범경기와 비슷하게 진행이 됐다. 정규시즌에서 각 팀들의 격차가 크지 않을 것이라 본다. 준비를 잘 해서 초반에 무너지지 않겠다"라면서 "우드리스가 잘할 때를 보면 파워도 실리고 높이도 사는 모습이다. 우드리스를 좀 더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남은 기간 동안의 준비를 말했다.
[강성형 KB손해보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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