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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한류 스타들의 중국 현지 활동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이 틈을 탄 홍콩과 타이완 스타들은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콘서트 일정에 들어간다.
중화권 홍콩과 타이완 등지의 슈퍼스타급 가수들이 이달부터 잇달아 중국 대륙의 정치 중심 베이징에서 콘서트를 열게 된다고 베이징신보(北京晨報)가 3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한류 스타들이 현지 '한한령(限韓令)' 등으로 인해 활동을 제대로 펴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그간 한류로 인해 기를 크게 펴지 못했던 대륙 현지 스타들이 브라운관과 인터넷 공간, 광고계, 공연 현장에서 활발히 기지개를 펴면서 왕성한 활동을 펴는 분위기가 감지돼왔다.
중국 언론은 이같은 상황에서 홍콩과 타이완의 스타급 가수들이 베이징 현지 정부 지원을 받아 중국 베이징 현지 가요팬들과 향후 집중적으로 만나게 된다고 이날 보도했다.
우선 타이완의 남자 가수 라대우(羅大佑.61)가 오는 7일 베이징 노동자체육관에서 오랜만에 대륙 팬들과 만나 중화권 로큰롤 원조 가수로서 대륙 올드 팬들과 감동의 만남을 갖게 된다.
이어 홍콩의 '사대천왕' 가수 장학우(張學友.55)가 오는 2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역시 베이징 우커쑹체육관에서 올해를 정리하는 단독 기념 콘서트를 사흘간 갖게 된다.
홍콩의 스타 남자 가수 진혁신(陳奕迅)은 오는 2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이틀간 베이징 냐오차오체육관에서 개인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다.
싱가포르 출신의 타이완 인기 여가수 채건아(蔡健雅.40)가 오는 29일 베이징 서우두체육관에서 콘서트를 열고 중국 현지 가요 팬들과 만난다.
타이완의 인기 발라드 여가수 유약영(劉若英.45)은 오는 11월 12일 베이징 서우두체육관에서 다수의 히트곡을 오랜만에 다시 팬들에 들려주는 단독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다.
이들 중화권 가수들은 원래부터 중화권을 대표하는 인기 스타들로 근래 오랜 한류 붐으로 의해 중국 대륙 내 활동이 뜸했던 편이나 최근 한국 스타들에게 불어온 악재가 이들 중국어권 가수들에겐 호재가 되는 것일까.
홍콩과 타이완의 인기 가수들이 곧 줄줄이 중국 대륙 현장을 찾아 오랜 현지 가요 팬들과 열정적 공연을 통해 즐거운 만남을 갖게 된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사진 = 베이징 콘서트 앞둔 장학우]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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