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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수애의 만취 연기가 포착됐다.
4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극본 김은정 연출 김정민) 측이 극 중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 역을 맡은 수애의 첫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수애는 역대급 러블리 만취 연기로 웃음을 터지게 만들고 있다. 특히 양 볼과 코끝을 빨갛게 물들인 '술톤 메이크업'은 그의 사랑스러움을 극대화 시킨다.
또 알코올 100%의 기운을 느끼게 하는 수애의 리얼한 표정 연기도 눈길을 끈다. 정신을 차리려는 듯 눈을 감고 오리입술을 만들며 심호흡을 시도하는가 하면, 갈증이 나는지 생수를 손에 꼭 쥐는 등 디테일한 연기로 '취수애'를 완성했다.
이는 분노에 차올라 술을 마신 홍나리의 모습으로, 어떤 순간에도 사랑스런 홍나리의 캐릭터가 드러나는 장면이다. 최근 여의도의 한 편의점 앞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수애는 홍나리로 완벽하게 변신해 스태프의 감탄을 자아냈다. 소주 한잔을 원샷한 듯 비틀거리는 걸음걸이와 시시각각 바뀌는 카멜레온 표정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측은 "수애는 첫 촬영부터 완벽한 캐릭터 연구로 홍나리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표현해 스태프를 화들짝 놀라게 했다. 수줍은 듯 미소 짓다가도 거침없이 코믹열연을 펼쳐 '역시 수애'라며 엄지를 추켜세우게 만들었다"며 "러블리 끝판왕으로 변신한 수애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수애 분)와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김영광 분)의 족보 꼬인 로맨스를 그리며 '구르미 그린 달빛' 후속으로 오는 24일 밤 10시 첫방송 된다.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수애. 사진 = 콘텐츠 케이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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