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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우빈이 세 번째 아시아 투어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김우빈은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네 번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서울 팬미팅은 그의 세 번째 아시아 투어의 출발점으로 '스포트라이트'(SPOTLIGHT)라는 주제 아래 열렸다.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먼저 김우빈은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OST '내 머릿속 사진'을 부르며 무대 위로 등장, 장장 3시간이 넘는 팬미팅의 시작을 알렸다.
1부에선 MC 없이 단독 진행으로 공연을 이끌어나갔다. A부터 Z까지 김우빈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처음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모델 김현중의 이야기, 배우 김우빈의 모습까지 특유의 따뜻한 목소리로 개인적인 에피소드도 전했다. 동시에 최근 종영된 '함부로 애틋하게'와 작품 이야기까지 스스럼없이 털어놓으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2부 역시 '함부로 애틋하게'의 OST '혹시 아니'를 열창하며 시작을 알렸다. 이와 함께 그는 드라마 속 장면을 그대로 재연하는 깜짝 이벤트로 팬미팅의 열기를 더했다. 김우빈은 '오늘 내가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라는 손글씨가 적힌 화면이 떠오르자, 곰 인형을 들고 무대 아래로 내려가 팬의 손을 잡고 리프트 위로 올라가 세레나데를 선사했다.
다정다감한 소통을 이어나갔다. '우리빈 설문' 코너에서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을 꼽아보기도 하고, '우리빈 윷놀이' 코너에서는 팬들과 즐거운 윷놀이 게임을 하며 걸그룹 트와이스의'샤샤샤' 춤부터 '복불복 러브샷', '커플 셀카' 등 모든 벌칙을 수행하는 모습들로 팬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중간중간 노래 선물도 잊지 않았다. 지난해 3곡을 불렀던 것과 달리 올해는 7곡을 열창해 팬미팅과 콘서트를 오가는 공연을 선사했다. 전보다 향상된 노래 실력은 물론, 귀여운 안무까지 곁들여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팬들 또한 김우빈 몰래 준비한 이벤트로 김우빈을 미소 짓게 해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김우빈은 이날 팬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진 뒤 "찾아와주신 팬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는데 다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있다"라며 "여러분 덕분에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사랑합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우빈은 오는 12월 영화 '마스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싸이더스HQ]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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