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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성 안경남 기자]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24)을 극찬했다.
히딩크 감독은 4일 경기도 안성에서 열린 ‘팀2002 풋살 돔구장’ 개장식에 참석해 “과거 첼시를 맡았기 때문에 최근에도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흥미롭게 보고 있다”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 출전하는 수준을 넘어 팀을 이끄는 수준에 올랐다”고 높이 평가했다.
지난 시즌 약 5개월간 첼시를 이끌었던 히딩크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뛰는 걸 지켜봤다.
히딩크는 손흥민이 독일에서 성장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 더 강한 선수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토트넘과의 경기 때 손흥민이 뛰는 걸 봤다. 독일에서 경험을 쌓고 잉글랜드로 왔기 때문에 쉽게 적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런 과정이 지금의 손흥민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박지성, 이영표처럼 갑자기 톱 레벨의 리그로 간 것이 아니다. 한 단계 한 단계 밟으면서 강해졌다. 그런 것들이 한국 축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상승세가 하늘을 찌른다. 최근에는 무패행진을 달리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를 격파하는데 선봉에 섰다. ESPN 선정 유럽 5대리그 선수랭킹에서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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