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디비전시리즈부터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
텍사스 지역 매체인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4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 존 다니엘스 단장의 포스트시즌 관련 멘트를 전했다.
추신수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출전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추신수의 몸 상태가 완벽했다면 로스터 포함은 당연시 됐겠지만 그라운드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올시즌 4차례나 부상자 명단(DL)에 오르는 등 48경기 출장 타율 .242 7홈런 17타점 6도루 27득점에 그쳤다. 그는 8월 16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왼쪽 팔뚝 골절상을 입었고 시즌 막판에야 컴백했다.
복귀 이후 결과도 좋지 않았다. 10월 1일~3일까지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3경기에 나섰지만 12타수 2안타에 그쳤다. 볼넷은 한 개도 없었으며 삼진만 2개 당했다.
때문에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도 신중한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존 다니엘스 단장이 추신수의 로스터 포함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다니엘스 단장은 디비전시리즈 로스터 공식 발표 시각 이전까지 이를 발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매체는 "추신수가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팀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나 월드시리즈에 올라갈 경우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텍사스는 올시즌 95승 67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팀 중 승률 전체 1위에 올랐다. 텍사스는 규정에 따라 와일드카드전 승자와 맞붙는다. 와일드카드전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진출해 있어 상황에 따라서는 김현수와 추신수가 함께 경기에 뛰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추신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