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사랑받는데 10년, 내려오는 건 3일" 솔직 고백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수근이 방송 복귀 후 처음으로 솔직한 마음들을 털어놨다.

최근 진행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녹화에 소설가 박범신, 응급의학과 의사 남궁인, 개그맨 이수근이 함께 했다.

이날 이수근은 방송 복귀 3년 만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수근은 "내 다리에 걸려서 스스로 넘어진 놈"이라 자신을 소개한 후 "'말하는대로' 출연을 결정하는 데 많은 시간 동안 고민을 했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중의 사랑을 받기까지 올라가는 데에 걸린 시간은 10년이었지만 내려오는 건 3일"이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또 이수근은 '취미가 궁금하다'는 한 시민의 질문에 "당구"라고 답했다가 "순수하게 게임으로 한다"라고 재빨리 방어했다. 하지만 "이제 접었어요?"라는 시민의 돌직구 질문에 진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수근의 진심을 담은 버스킹은 오는 5일 오후 9시 30분 '말하는대로'에서 공개된다.

[이수근. 사진 = JTBC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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