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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JTBC 드라마 '청춘시대'를 통해 나쁜 남자를 연기한 배우 지일주가 '멘사' 회원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공개했다.
지일주는 최근 진행된 매거진 bnt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그는 "어릴 적 꿈은 수학선생님이었다"며 "중학교 시절 즐겨보던 만화책에 연극 서클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로망 같은 게 있었고 고등학교 진학 이후 연극 반에 들어갔다가 푹 빠져 연기자의 꿈을 꾸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작 '청춘시대'에서 소위 '나쁜 남자' 역할을 맡은 뒤 "진짜 성격이 저러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는 그. 지일주는 "그만큼 연기를 잘 했다는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며 "실제 성격은 다정다감하고 배려할 줄 아는 등 극 중 캐릭터와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도 '청춘시대'를 꼽았다. 그는 "극본을 맡은 박연선 작가의 드라마 '연애시대'를 재밌게 봤었다"며 "'청춘시대'도 인생드라마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게 너무 행복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에 대한 질문에 그는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선배들과 작품을 해보고 싶다며 송강호를 꼽았다. 또 롤모델인 차태현과 박해일을 언급하며 그 외에 수많은 선배들과 함께 연기 해보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를 차기작으로 정한 지일주. 극중 배우 남주혁의 친구 역할을 맡은 그는 "실제론 남주혁과 8세 차이가 난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멘사' 가입 사실도 공개했다. 지일주는 "평소 배우 최성준과 친하게 지내는데 그의 멘사 가입 사실을 듣고 지원해 덜컥 붙었다"며 회원이 된 이후 좋은 점으로는 "특별히 좋은 것 보다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농담할 수 있는 소재가 하나 더 생겼다는 게 좋다"고 답했다.
[지일주. 사진 = bnt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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