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끝까지 최선 다하겠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을 앞두고 이날을 포함해 남은 시즌 4경기를 임하는 자세에 대해 언급했다.
롯데는 지난 2일 사직 NC전 패배로 가을야구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은 140전 64승 76패. 시즌에 앞서 감독 교체, FA 시장에서의 과감한 투자, 외인 3인방과의 빠른 계약 등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다했으나 결과는 4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이었다.
롯데는 이제 이날 두산전을 포함해 오는 6일 사직 LG전, 7~8일 사직 넥센전을 남겨두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이미 물 건너갔지만 한화, 삼성 등과의 경쟁을 통해 7위로라도 시즌을 마감해 유종의 미를 거둬야하는 상황.
조 감독은 “남은 4경기, 끝까지 하겠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코치진 및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몸 상태가 좋지 못한 선수들은 관리해주고, 가능성 있는 어린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남은 시즌을 운용하겠다”라는 뜻을 내비쳤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캡틴 강민호도 5일 1군에서 말소될 예정이다. 조 감독은 “(강)민호를 내일(5일) 엔트리에서 제외할 생각이다. 어차피 수비가 안 되는 상황인데 최근 허리 통증까지 호소했다. 트레이닝파트와 상의해 말소를 결정하겠다”라면서 “그래도 한 시즌 내내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잘 해줬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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