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시즌 끝까지 출전시킨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시즌 16차전을 앞두고 16년 연속 100안타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 베테랑 타자 박한이에 대해 언급했다.
박한이는 최근 7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해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현재까지 기록한 안타는 99개. 100안타까지는 단 한 개만을 남겨 놓고 있다.
박한이가 이날 경기서 100안타를 달성한다면 1912경기 만에 100안타 고지를 밟는다. 종전 16년 연속 100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양준혁(1993~2008)이 유일한데 양준혁은 1975경기 만에 이 기록을 달성했다.
류 감독은 “박한이는 기록을 달성한다고 해도 계속 출전할 것이다. 만약 100안타를 치고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면 기록을 위해 뛰었냐는 괜한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시즌 끝까지 출전시킬 계획이다. 야구는 팀이 이기기 위해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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