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카타르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남태희(레퀴야)가 카타르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축구대표팀은 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시간 가량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6일 열리는 카타르와의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대비했다. 대표팀의 남태희는 이날 훈련을 마친 후 "이번 2연전은 승점 6점을 따내야 하고 그만큼 중요한 경기다.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남태희가 활약하고 있는 레퀴야는 올시즌 리그 초반 2경기에서 9골을 터트리는 등 카타르리그 명문팀 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태희 역시 2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카타르 축구에 대해 잘알고 있는 남태희는 "이번에 카타르 대표팀 감독이 교체되면서 우리팀 선수 5명이 대표팀에 발탁됐다. 그 선수들이 선발 멤버로 활약할 것 같다"며 "중동팀의 특징이 압박을 강하게 하면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가 먼저 선제골을 넣어야 하고 기회가 오면 살려야 한다"고 전했다.
남태희는 카타르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에 대해선 "카타르 대표팀에는 귀화한 일본계 선수 타바타가 있다. 36살의 노장이지만 세트플레이 능력이 좋다. 세트피스에서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세르비아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공격수 소리아에 대해선 "나 뿐만 아니라 다른 대표팀 동료들도 경기를 많이해서 잘 알고 있는 선수다. 그 선수의 특징을 모두 잘 알고 있다. 공격수로서 뒷공간을 침투하는 움직임이 좋고 파워풀한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남태희의 소속팀 레퀴야는 카타르리그서 정상급의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남태희는 소속팀에서도 수비 위주의 팀을 상대한 경험이 많다. 이에 대해 남태희는 "카타르리그에서 상대가 5백을 사용하거나 상대가 내려서서하는 경기를 많이 했다"며 "세밀하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야 한다. 수비적으로는 역습을 당하지 않도록 미리 체크해서 대비해야 한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카타르 선수들은 신장이 크고 킥력이 좋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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