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박시영이 시즌 2번째 선발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박시영(롯데 자이언츠)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84개.
올해 롯데 마운드의 새 얼굴로 떠오른 박시영이 시즌 2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시즌 성적은 41경기 2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5.46. 최근 등판이었던 9월 30일 사직 kt전에서는 1⅓이닝 무실점 투구로 홀드를 챙겼었다. 올해 두산을 상대로는 6경기 평균자책점 2.70으로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은 1회부터 불안했다. 선두타자 박건우의 2루타, 오재일의 안타로 1사 1, 3루를 자초한 뒤 김재환에게 역전 우월 스리런포를 맞았다. 140km 초반대의 직구가 전반적으로 높게 형성됐다.
2회부터는 안정감을 되찾았다. 2회 선두타자 최주환의 안타로 맞이한 위기를 삼진 2개, 외야 뜬공 1개로 극복했고, 3-3으로 맞선 3회에는 2사 후 양의지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4-3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 이원석의 안타를 내야땅볼과 병살타로 지웠고, 5회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1회의 난조를 딛고 만들어낸 승리 요건이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시영은 김재환-양의지를 범타 처리하고 배장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시영.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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