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삼성이 LG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시즌 16차전에서 선발투수 백정현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이승엽의 역전투런포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성적은 64승 1무 76패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전날 승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성적은 70승 2무 70패. 4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 ‘2’를 줄이지 못했다.
양팀 선발투수의 호투로 4회까지 0의 균형이 계속됐다. 선취점을 올린 것은 원정팀 LG. 5회초 1사 이후 양석환과 정상호가 연속안타와 상대 폭투로 1사 1,3루에 출루했다. 후속타자 손주인이 스퀴즈 번트로 3루주자를 불러들여 어렵게 1점을 얻었다.
삼성은 5회말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연속볼넷과 진루타로 얻은 1사 1,3루 득점권에서 최형우가 1타점짜리 동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계속되는 2사 1루 상황에서는 이승엽이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려 리드를 가져갔다.
삼성은 6회말 상대 폭투와 박한이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앞선 1회 첫 타석에서 16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한 박한이는 적시타까지 날리며 이날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최근 연속안타 경기 수는 ‘8’로 늘렸다.
LG는 8회초 이천웅의 투런포, 9회초 대타 서상우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다.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심창민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삼성은 최종 5-4 승리를 확정지었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챙겼다. 중간계투로는 장필준-박근홍-심창민이 올라왔다. 타선에서는 역전투런포를 쏘아 올린 이승엽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빛났다.
LG 선발투수 봉중근은 4이닝 5피안타 1탈삼진 4볼넷 1실점 투구를 했다. 중간계투로는 윤지웅-이준형-정찬헌이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교체 출전한 이천웅이 2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이승엽(상), 박한이(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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