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고생했던 것이 모두 씻겨 내려간 느낌.”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시즌 16차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멀티히트를 신고하며 팀의 5-4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박한이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시즌 100번째 안타를 날리며 ‘16년 연속 100안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최근 8경기 연속안타를 통해 특유의 몰아치기로 불가능에 가깝던 기록을 기어이 해내고 말았다.
6회말 쐐기 1타점 적시타까지 날린 박한이는 멀티히트를 신고하며 팀 승리까지 이끌었다. 대기록 달성을 팀 승리와 함께해 기쁨을 더했다.
경기 후 박한이는 “(기록을 달성해) 마음이 정말 홀가분하다. 그 동안 고생했던 것이 모두 씻겨 내려간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트레이너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부상이 많았는데 몸 상태를 정말 잘 봐주셨다”고 덧붙였다.
100안타를 달성한 순간에 대해서는 “사실 100안타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수비수들이 충돌해서 두 선수의 몸 상태가 걱정됐다. 내 100안타 기록은 나중에 생각이 났다”고 했다.
향후 목표에 있어서는 “내년에도 100안타 기록을 달성하고 싶다. 내년에는 기록을 빨리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한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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