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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월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EPL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9월의 선수 후보 5명을 발표했다. 최고의 9월을 보낸 손흥민은 영국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과 함께 케빈 데 브루잉(맨체스터시티), 아담 랄라나(리버풀),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시오 월콧(아스날)이 후보로 선정됐다.
손흥민이 9월의 선수에 뽑힐 경우 아시아 최초가 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박지성(은퇴)도 하지 못한 일이다.
손흥민은 스토크시티전서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선덜랜드전에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또 미들즈브러전에서 다시 멀티골을 터트렸다.
상승세는 선수 맨시티전에서도 이어졌다. 부상 중인 해리 케인을 대신 최전방 원톱으로 출격한 손흥민은 환상적인 패스로 델리 알리의 결승골을 도우며 토트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9월의 골 후보에도 뽑혔다. 손흥민은 지난 달 10일 스토크전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대포알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9월의 골은 총 8명이 경쟁한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거스 히딩크 전 첼시 감독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선발 출전하는 것을 넘어서 팀을 이끄는 수준에 올랐다”고 높이 평가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5승2무(승점17)를 기록하며 전체 2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도 이달의 감독 후보로 선정됐다. 포체티노는 펩 과르디올라(맨시티), 위르겐 클롭(리버풀), 아르센 벵거(아스날), 앨런 파듀(크리스탈팰리스) 등과 수상을 다툰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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