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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프로듀서 길과 프라이머리가 캐릭터 힙합 걸그룹 고고로켓씨스타(소이 제시 래요, GOGO ROCKET C.STAR)를 론칭하며 도전했다.
고고로켓씨스타는 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태평로 셀스테이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프로듀서 길, 프라이머리가 참석해 이들을 소개했다.
이날 프라이머리는 "박스를 쓰고 오려고 했는데, 수리 중이라 못 쓰고 왔다"고 너스레를 떨며 "제가 데뷔하는 것처럼 떨린다"고 자신이 제작한 고고로켓씨스타 론칭 소감을 밝혔다.
프라이머리는 이번 캐릭터 걸그룹 사업을 하게 된 배경과 관련해 "일단 평소 콘텐츠에 관해서 새로운 게 없을까 하다가 캐릭터 사업에 대해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예전에 사이버가수 아담도 있었고 방향성이 다르다"며 "예전 엔터테인먼트에 중점적으로 비중이 실려 있고 캐릭터에 음악을 더한 형태라고 보시면 된다. 음악 사업 보다는 캐릭터 사업이다"라고 덧붙였다.
길은 "성공보다는 도전이 더 중요한 거 같다. 성공하면 좋겠지만 도전을 한다는 거 자체가 저희 둘한테는 중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라이머리와 굉장히 오랫동안 알고 지냈고, 같이 작업을 하면서 도전이 필요할 나이고, 재미 있는 일들을 하는 게 저희들한테 굉장히 중요하다. 성공보다는 도전에 더 관점을 두고, 작업을 했다. 저희 둘의 도전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길은 또 캐릭터 걸그룹 실제 가창자 섭외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섭외에 어려운 점은 전혀 없다. 워낙 독단적인 사람이라서 반 강제적으로 투입시켰다"라고 웃으며 "이 음악을 들어보시면 누군지 알 수도 있다.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신인도 있고 기존 가수도 섞여 있다"라고 했다. 이어 "고고로켓과 실제 가창자와 함께 만드는 무대를 꾸밀 계획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작업은 10년 이상 함께 음악 작업을 진행해온 길과 프라이머리의 도전이다. 프라이머리는 "10년 정도 음악을 해 왔는데 기존 가수들과 작업을 한다거나 앨범 만드는 건 항상 하는 일이라서 더 재미 있는 콘텐츠 없을까 항상 생각했었다"라고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길은 "고고로켓 친구들 만들기 전엔 CF 음악을 한 번 해볼까 생각도 했었다. CF 음악에 진출해 보자는 생각이었다. 음악 오래 해서 굳은 살 배겼는데, 도전이 필요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길은 이번 캐릭터 걸그룹을 론칭하며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그는 "'쇼미더머니'를 통해서 작업하는 것과 이 작업은 차이점이 엄청나다"며 "건반 앞에 앉아서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작업하는 게 아니라 댄서 모션캡쳐 댄서 디자인 만드시는 분들과 모든 게 하나가 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협업을 해야 한다는 게 저한테는 굉장히 도전이었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었다. 작업에 작업을 거듭하다보니 배운 것도 굉장히 많고 저 자신한테는 굉장한 도전이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가상으로 만들어진 캐릭터 걸그룹 고고로켓씨스타는 오직 음악에만 반응하는 가가를 찾기 위해 지구에 도착해 활동하는 콘셉트다. 길과 프라이머리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길은 '렛 잇 플라이'(Let it fly)를 만들었는데, 흥겹고 중독성 강한 힙합곡이다. 프라이머리의 곡 '셧업'(SHUT UP)은 센 언니들의 일상 공감도가 높은 가사로 나쁜 남자들에게 전하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날 공식 데뷔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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