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인비가 부상 재발 방지를 위해 해외일정 없이 국내대회에만 참가할 예정이다.
박인비(28, KB금융그룹)는 5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기자회견을 열고 부상에서 회복 중인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박인비는 지난 8월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 세계 최초 골든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러나 박인비의 이러한 영광 뒤에는 엄지손가락 통증이 있었다.
당초 박인비의 올림픽 출전은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불투명했다. 그러나 오랜 꿈이었던 올림픽 출전을 위해 한 달여간 대회 출전 없이 재활과 연습에만 매진했고, 결국 통증을 참고 올림픽에 나섰다. 박인비는 귀국 후에도 손가락에 깁스를 하고 계속해서 재활을 진행해왔다.
박인비는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손 깁스는 2주 전에 풀었지만 이번 주까지 재활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전 연습은 다음 주부터 진행한다. 인대가 빨리 재생되며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라며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는 통증이 거의 사라진 상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올해처럼 부상 있는 상태에서 경기에 나서고 싶지 않다. 부상 재발 방지를 위해 집중할 것이다. 내년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을 만나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부상 재발 방지의 일환으로 남은 시즌 해외 일정은 소화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로서는 KB금융대회, ING대회 등 2가지 대회만을 생각하고 있다. 이 역시도 손가락 상태와 컨디션을 보고 출전할 예정이다. 만일 손가락 상태가 많이 좋아진다 해도 재발 위험이 있어 해외 대회는 참가하지 않는다. 위의 2가지 대회만 고려 중이다”라고 향후 일정을 전했다.
[박인비.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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