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을 앞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승리를 위해선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5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중요한 경기다. 시리아전 무승부로 부담이 커졌다. 하지만 홈에서 승점을 잃어선 안 된다. 월드컵에 가려면 부담감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최종예선을 치른다. 한국은 2경기를 치른 현재 1승1무(승점4)로 우즈베키스탄, 이란에 밀려 B조 3위에 처져있다. 카타르는 2패를 기록 중이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 일문일답.
--카타르전에 임하는 각오는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시리아전 무승부로 더욱 부담되는 경기다. 홈에서는 더 이상 승점을 잃어서는 안 된다. 월드컵 본선에 가기 위해선 이러한 부담감도 이겨내야 한다”
--원톱을 선호했다. 이전과 다른 공격 조합이 나올 가능성이 있나
“포메이션은 중요하지 않다. 숫자놀음에 불과하다. 우리가 어떤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석현준, 지동원 등 원톱 자원이 있지만 2선에도 구자철, 이청용, 손흥민 등 뛰어난 공격력을 갖춘 선수가 많다. 카타르전은 경기를 주도하면서 밸런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카타르전 승리 키워드는 무엇인가
“특별한 키워드는 없다. 매 경기 상대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쉽지 않았다. 예측이 어렵기 때문이다. 카타르가 2주전에 감독을 바꿨기 때문이다.
--공수 밸런스가 왜 중요한가
“시리아전에서도 60분 이후에 공수 밸런스가 무너졌다. 체력 부담 때문이다. 후반 중반 이후 체력 부담을 이겨내야 한다”
--카타르전에서 중요한 시간대는 언제인가
“우리보다 수비적인 팀을 상대할 때는 경기 초반에 득점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시리아전도 이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시간이 쫓기면서 어려워진다. 초반에 승부를 봐야 한다. 물론 말처럼 쉽지 않다. 카타르가 2경기에서 모두 졌지만 이란 원정에선 추가시간에 실점했다. 우즈베키스탄전도 프리킥으로 실점했다. 카타르 전력이 만만치 않다”
--손흥민에 대한 집중 견제가 예상된다
“카타르가 어떤 전술을 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확실한 건 맨투맨 수비를 쓰진 않을 것이다. 손흥민을 전담하는 수비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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