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둔 슈틸리케호가 비공개로 최종 훈련을 치렀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카타르전을 대비한 비공개 특훈을 진행했다. 한국은 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승1무(승점4)로 우즈베키스탄, 이란에 밀려 3위에 올라있다. 카타르는 2패로 최하위다.
슈틸리케 감독은 규정대로 초반 15분 공개 후 전면 비공개로 훈련을 가졌다.
초점은 카타르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한 맞춤형 전술 훈련에 맞춰졌다. 핵심은 세트피스다. 최근 소속팀 토트넘에서 전담 키커로 활약 중인 손흥민의 날카로운 킥과 전북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의 높이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포메이션은 기존의 4-2-3-1 혹은 4-1-4-1이 가동될 가능성이 높다. 슈틸리케 감독은 “석현준, 김신욱, 지동원 등 원톱 외에도 구자철, 손흥민, 이청용처럼 결정력을 갖춘 2선 자원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 유지가 카타르전 승리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틸리케는 “시리아전에서도 후반 중반 이후 체력 저하로 밸런스가 무너졌다. 카타르전에는 이것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장 기성용도 “지난 시리아전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다. 카타르가 역습 전술로 나올 것이 예상되는데, 중원에서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를 제압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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