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외국인투수 조쉬 로위가 또 한화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6패 위기다.
로위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101개 던졌다.
로위는 1회초부터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안타를 내준 게 발단이 됐다. 2사 이후 김태균에게 볼넷을 허용, 2사 1, 2루에 몰린 로위는 이후 이성열-이양기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내줬다.
2회초를 무사히 넘겼지만, 로위는 1-2로 뒤처진 채 맞이한 3회초 추가실점을 내줬다. 송광민과 김태균은 범타 처리했지만, 이번에도 이성열은 넘어서지 못했다. 볼카운트 1-1에서 바깥쪽 직구를 던졌지만, 이성열은 이를 비거리 120m 솔로홈런으로 받아쳤다.
로위에겐 4회초 역시 힘겨웠다. 선두타자 장운호에게 볼넷을 내준 로위는 허도환을 희생번트 처리했다. 하지만 1사 2루서 정근우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이후에는 양성우에게 2타점 2루타까지 내줬다. 결국 로위는 kt가 1-5로 뒤진 5회초 마운드를 심재민에게 넘겨줬다.
이날 경기 전까지 로위의 올 시즌 기록은 13경기(선발 12경기, 구원 1경기) 3승 5패 평균 자책점 5.95.
이 가운데 한화를 상대로는 데뷔전 포함 3경기 2패 평균 자책점 11.12를 남겼다. 2경기 연속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가장 최근 상대한 지난달 8일 경기에서는 퀄리티 스타트(6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를 작성한 바 있다.
하지만 로위는 한화와의 마지막 맞대결서 다시 약한 모습을 보였고, 6패 위기에 몰리게 됐다.
[조쉬 로위.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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