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신소원 기자]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 개막, 개막작 '춘몽'(감독 장률 제작 률필름 배급 프레인글로벌)부터 폐막작으로 선정된 '검은 바람'까지 주목할 만한 작품들이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 개막한다.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 기간에는 개봉을 앞둔 국내외 기대작들이 상영돼 부산을 찾는 관객들이 먼저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춘몽'이 오후 6시 첫 선을 보인다. '춘몽'은 예사롭지 않은 세 남자 익준, 정범, 종빈과 보기만해도 설레는 그들의 여신, 예리가 꿈꾸는 그들이 사는 세상을 담은 작품이다.
2014년 '경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시네아스트 장률 감독의 10번째 장편연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춘몽'의 개막작 선정에 대해 "탄탄한 완성도와 상업성까지 겸비한 작품이다. 또 장률 감독만의 확고한 색깔이 두드러진다"라고 호평을 전한 바 있다. 철길을 두고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도시 수색과 디지털미디어시티의 모습을 흑백 영상에 담아 마치 꿈을 꾸는 듯한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한예리와 대한민국 연기파 감독 양익준, 박정범, 윤종빈, 그리고 장률 감독이 발견한 신예 이주영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춘몽'은 스크린으로 특별한 꿈을 꾸는 시간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국내외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개봉작들도 확인할 수 있다. 영화제 개막과 함께 개봉하는 '그물'과 '죽여주는 여자'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만날 수 있어 축제의 현장에서 개봉작을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뉴커런츠 부문에 초청된 '환절기'는 내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년전 전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공포 영화의 속편으로 제작된 영화 '블레어 워치' 역시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춘몽'은 오는 1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BIFF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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