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KBO는 6일 오후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50명의 예비 엔트리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KBO는 예비 엔트리 명단을 7일까지 WBCI에 전달할 예정이다.
예비 엔트리인만큼 50명이나 뽑혀 사실상 뽑을 수 있는 선수들은 다 뽑았다. 지난해 프리미어12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이대은(전 지바 롯데)을 비롯해 강정호(피츠버그), 추신수(텍사스) 등 해외파도 6명 이름을 올렸다. 손가락 수술로 인해 재활을 하고 있는 박병호(미네소타)의 이름도 있었다.
하지만 WBC 참가 여부가 큰 관심을 모았던 한 선수의 이름은 빠져 있었다.
바로 오승환이다. 실력으로만 보면 오승환은 '당연히' 뽑혔어야 하는 선수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76경기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맹활약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였다.
'과거'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해 해외 원정도박으로 인해 많은 논란을 일으켰고 그는 KBO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임창용(KIA)과 마찬가지로 KBO리그에서 활동할 경우 시즌의 절반을 뛸 수 없었다.
때문에 야구 관계자는 물론이고 팬들 사이에서도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섰다.
당초 KBO 기술위원장이자 WBC 사령탑인 김인식 감독은 오승환의 출전을 긍정적으로 내다봤지만 결국 이번 예비 엔트리에 오승환은 포함되지 않았다.
일단 예비 엔트리에 포함한 뒤 여론 추이를 지켜보며 최종 엔트리 발탁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었지만 기술위원회는 예비 엔트리부터 오승환을 제외하며 논란의 여지 자체를 없앴다.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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