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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신소원 기자]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수많은 영화팬들로 가득했고 함성은 뜨거웠다. 아이돌 샤이니 출신 최민호부터 원로배우들, 노장 감독들까지 부산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수많은 국내외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개막식 사회자로 나선 설경구와 한효주는 블랙 수트와 드레스로 멋을 내며 레드카펫을 밟았다. 특히 한효주는 우아하게 등이 노출된 블랙 드레스를 선택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평소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아낌없는 지지와 애정을 드러낸 바 있는 '부러진 화살', '남영동1985' 정지영 감독은 'SUPPORT BIFF, SUPPORT MR.LEE'라는 글귀가 적힌 스티커를 수트 위에 붙이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부산 영화의전당 비프힐 1층 전시장에는 'SUPPORT BIFF'(부산국제영화제를 지지합니다)의 메시지를 주는 전시가 열리기도 했다.
이 날 레드카펫에서 가장 큰 환호성을 자아낸 배우는 최민호였다. 샤이니의 컴백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에 배우로서 참석한 최민호의 등장에, 수많은 팬들의 환호성이 쏟아졌다. 최민호는 멋진 수트 차림으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최민호가 마동석과 함께 출연한 영화 '두 남자'는 301편의 출품작 중 가장 빠르게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레드카펫에 깜짝 등장한 김보성은 "태풍 피해로 수재민 여러분들, 힘내라. 그런 말씀을 드리려고 왔다. 진심으로 의리로서 힘내셨으면 좋겠다"라며 "의리!"를 외쳐 부산국제영화제의 열기를 높였다.
개막작 '춘몽'의 여주인공 한예리는 어깨가 과감히 노출된 의상을 입고 등장, "영화제의 중요한 시기에 '춘몽'이 개막작으로 선정돼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인사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 설경구, 한효주의 사회로 개막, 15일까지 열흘간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69개국, 301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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