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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안소영의 근황이 공개됐다.
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안소영은 얼마 전 문을 닫은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자신의 식당을 찾았다.
영화 '애마부인' 후 노출이 짙은 영화 캐릭터에만 캐스팅이 되자 배우가 아닌 엄마의 길을 선택. 돌연 미국으로 떠난 안소영.
8년간의 미국 생활 끝에 11년 전 귀국한 안소영은 배우로 재기하려 했지만 뜻처럼 일이 풀리지 않았다.
결국 안소영은 당시 열풍이었던 섹시화보로 연예계에 복귀하게 되었다. 사람들이 그의 연기보다 그의 이미지만 원했던 것.
이에 안소영은 "결국 나는 또 다시 제자리다. 항상 '애마부인'의 자리에 와 있다. 나는 내 모습이 많이 변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아직까지 나한테서 '애마부인'의 모습을 원하니까..."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그 마저도 쉽지 않아 '일단 살아야 겠다'는 생각에 음식점을 시작하게 된 안소영.
그는 "내가 식당이 경험이 많지 않다보니까 힘들다. 진짜 힘들다. 나 혼자 여기서 어떻게 해보려고 주방 뛰고, 홀 뛰고 별의 별 짓을 다해봤는데 도저히 안 되어서 내가 포기했다. 내가 손들었다. 이 가게 때문에 완전히 망가졌다. 나는..."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금액이야 얘기하면 뭐하냐. 대충 억 단위도 넘으니까. 마지못해서 버티고 있는 거다. 자식이 있으니까... 사는 게 참 아프다..."고 고백했다.
현재 안소영은 홀로 고3 아들을 키우며 제주도의 한 식당에서 서빙, 강화도에서 인삼 튀김을 팔며 배우 재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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