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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친 남동생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코미디 청백전 사이다'(이하 '사이다')에서 김영희는 "동생이 성에 눈을 늦게 떴다. 그래서 주변 친구들이 놀리려고 동생 가방에 야한 미니 달력 같은 거를 막 넣어놓고 그랬나보다. 하루는 집에 왔는데, 동생이 그걸 손가락으로도 못 만지고 손톱으로 잡고 '너무 더러워'라며 막 펑펑 울고 있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래서 엄마가 '저 녀석 저렇게 했다가는 나중에 남자처럼 자랄 수가 없어. 이거 굉장히 심각해'라며 성인채널을 가입했다. 그리고 거실에 있는 TV 소리를 정말 크게 틀어놓고 '아이고, 가슴이 이렇게 큰 여자가 있을 수가 있나? 여기 와서 구경 한 번 해보렴' 하니까 동생이 막 방에서 오열하더라. 그래서 동생이 TV를 피해 다녔는데, 엄마가 '눈이 있으면 봐! 남자랑 여자랑 신났다! 재밌다'라고 했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김영희는 또 "동생이 어느 날은 못 참고 가방을 천천히 쌌나보다. 그리고 '우리 집에는 색녀만 있어서 싫어'라며 나갔다"고 추가해 웃음을 안겼다.
[개그우먼 김영희. 사진 = MBN '코미디 청백전 사이다'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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