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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국내 최초의 루게릭병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승일희망재단의 행보에 강희갑 사진작가가 함께 한다.
승일희망재단은 오는 15일까지 강희갑 사진작가의 ‘희망 일출 사진전’이 창덕궁 돈화문 건너편 한국문화정품관에서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번 사진 전시회는 강희갑 사진작가의 기획 및 주최로 루게릭요양병원 건립기금 모금을 위한 기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희망 일출’이라는 주제로 지난 1월부터 약 8개월 동안 국내 총 17곳의 국립공원을 등반해 일출 광경을 촬영했다. 아침 해가 떠오르는 장관의 순간을 보면 새로운 희망에 대한 꿈과 감동을 루게릭병 환우와 그 가족들에게 전하고자 기획됐다.
강희갑 사진작가는 산을 등반하며 촬영한 총 1만 2,000여장의 사진 중 42개의 작품을 선정해 전시한다. 또한 최고의 일출 장면을 선정해 담은 2017년 달력을 제작, 개당 1만원으로 판매하며 수익금은 승일희망재단의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사진전과 더불어 오는 8일 오후 5시에는 월드뮤직 앙상블 원(one)과 가수 듀오 LOVE 등이 재능 기부로 기념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후 11일 오후 7시에는 바리톤 박경준, 소프라노 김은미, 베이스 박종선, 피아노 김보미로 구성된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승일희망재단 박성자 상임이사는 “재단과 루게릭병 환우를 돕기 위해 선뜻 먼저 찾아와 주신 강희갑 사진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일출 사진을 볼 때마다 함께 응원해주시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며 희망, 용기 등 새 힘을 얻는다. 강희갑 작가님을 비롯해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신만큼 루게릭요양병원이 하루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희망 일출 사진전’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전시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승일희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승일희망재단은 울산 모비스의 최연소 코치로 임명돼 화제를 모았던 농구인 박승일이 국내 유일의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박승일은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후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모금활동 및 프로모션을 전개해왔다. 지난 2014년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아이스버킷챌린지’도 승일희망재단 덕분에 국내에 전파될 수 있었다.
[사진 = 승일희망재단]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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