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블레어 위치를 믿니...?”, 17년 만에 속편 나왔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공포영화 ‘블레어 위치’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영화는 1999년 전세계를 충격에 빠트리고 2억 4,8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공포 영화의 기념비적인 작품 ‘블레어 위치’의 17년 후 이야기를 담은 속편이다.

2016년 6월 코믹콘 행사 전까지 ‘더 우즈’라는 가짜 제목으로 공개되어있던 비밀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7년 전에도 실화인지 거짓인지 논란을 불러일으킨 데에 이어, 이번에도 언론과 관객을 감쪽같이 속이는 충격 프로젝트로 관심을 끌었다.

개봉 후 동시기 개봉작 중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해외 평단과 관객들에게 전편을 보지 않더라도 제대로 무서운 공포를 선보인다는 반응을 얻었다.

외신은 “공포의 판도가 뒤집힌다”(Bloody Disgusting), “이 시대의 공포영화 중 가장 놀랍다”(The Daily Beast), “서스펜스는 넘쳐나고 스토리는 훌륭하다”(HellHorror.com), “블레어 위치의 재발견”(CraveOnline) 등 호평을 쏟아냈다.

티저 예고편은‘일몰 후 출입 금지’라는 미스터리한 푯말과 마치 실제 영상 속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전하는 음악은 공포감을 더한다. 어둠 속에서 충격과 비명이 난무하는 장면들과 “그런데 넌...블레어 위치를 믿니?”라는 섬뜩한 대사는 또 한번의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와 일본 흥행 공포영화 ‘데스노트’의 할리우드판 감독으로 발탁된 할리우드 차세대 대표주자 애덤 윈가드가 메가폰을 잡았다.

11월 초 개봉 예정.

[사진 제공 = 코리아스크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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