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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령 야수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의 새로운 계약 조건이 밝혀졌다. 2018년에도 마이애미 말린스는 그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닛칸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각) “이치로는 50세까지 현역생활을 이어가길 원하며, 마이애미는 2018년에도 이치로와 연장계약을 체결하는 것에 대한 권한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마이애미는 지난 6일 연봉 200만 달러(약 22억원)에 이치로와 2017시즌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 계약에는 마이애미가 2018시즌에도 이치로와 연장계약을 체결하는 것에 대한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치로는 올 시즌에 메이저리그 역대 30호 통산 3,000안타를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공격력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마이애미 측은 “외야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며, 나이는 따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항상 우리가 원하는 역할을 소화한다”라며 이치로에 대한 신뢰감을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마이애미와의 옵션 계약이 50세까지 현역으로 활약하길 바라는 이치로의 계획이 포석으로 깔린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마이애미는 여전히 이치로와 평생 계약을 맺길 원하고 있으며, 이치로 역시 이번 계약이 50세까지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데에 포석이 되길 바라고 있다. 그는 자신의 등번호(51)까지 현역생활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닛칸스포츠’는 “아직 차기 시즌 마이애미의 외야수 전력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치로는 대타를 비롯해 올 시즌과 같은 활용도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즈키 이치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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