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신소원 기자] 대한민국 대표 배우 이병헌과 황정민, 곽도원, 정재영, 강하늘이 부일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7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는 제25회 부일영화상에는 '곡성' 곽도원, '내부자들' 이병헌,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정재영, '베테랑' 황정민, '동주' 강하늘이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 하나의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곽도원은 올해 초 687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곡성'을 통해 관객들에게 얼굴을 확실히 알렸다. 워너브러더스 반신반의가 있었지만 나홍진 감독이 그를 믿어 종구 역에 캐스팅한 결과,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가 났다. 곽도원은 극중 황정민, 김환희, 쿠니무라 준, 천우희 등 모든 배우들과 다양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여름을 뜨겁게 달군 영화 '베테랑' 속 황정민 또한 곽도원과 나란히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열일하는 배우', '소처럼 일하는 배우', '꾸준히 노력하는 배우'라는 성실의 아이콘 수식어를 달고 있는 황정민은 '베테랑'에서 서도철 형사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통쾌한 사이다를 날려줬다. 황정민은 '베테랑' 이후에도 '곡성' 일광, '아수라' 박성배 시장 역으로 극장가의 활기를 주고 있다.
이병헌은 올해 부일영화상의 유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로 각광받고 있다. 이병헌은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내부자들'에서 안상구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캐릭터로 분했다. '내부자들'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707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다양한 유행어를 낳았다. 이후 이병헌은 할리우드 영화 '매그니피센트7'의 주연으로, 김지운 감독의 영화 '밀정'에서는 정채산 역으로 미친 존재감을 보여줬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정재영, '동주'의 강하늘 또한 작품성으로 인정받은 작품에서 주연으로 인상깊은 열연을 펼쳤다.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에서 정재영은 김민희와, '동주' 강하늘은 박정민과 호흡을 맞추며 극을 이끌었다.
한편 제25회 부일영화상은 배우 온주완과 안희성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부산MBC, V앱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이병헌 황정민 곽도원(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