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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그룹 XXX의 첫번째 EP 앨범 ‘KYOMI(교미)’ 타이틀곡인 ‘승무원’의 뮤직비디오가 ‘비메오 스태프 픽스(Vimeo Staff Picks)’에 선정됐다.
‘비메오 스태프 픽스(Vimeo Staff Picks)’는 유튜브에 이어 가장 많은 사용자들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영상 공유 사이트 ‘비메오(Vimeo)’의 스태프들이 직접 최고의 영상을 발굴하고 큐레이팅하는 채널이다.
이 채널은 국제 영화제나 영상 페스티벌, 또는 작품성이 뛰어나고 기발한 뮤직비디오, 프로모션 영상, 실험 영상 등 장르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최고의 영상들을 큐레이팅해왔기 때문에 많은 영상 제작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채널이기도 하다.
최근 몇달 동안 뮤직비디오로써 이 채널에서 선정된 것은 현재 세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알앤비 싱어 프랭크 오션(Frank Ocean)과 그린 데이(Green Day) 정도가 전부다.
XXX의 '승무원' 뮤직비디오는 지난 7월 9일 발표됐으며, 프랑스의 애니메이터인 마티스 도비에(Mattis Dovie)와 함께 작업한 애니메이션 형태다. 이 뮤직비디오는 옛날 게임 화면을 연상시키는 8비트 도트 애니메이션을 활용하여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비행기 안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인 일들을 묘사하여 기괴하고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지난 28일에는 같은 뮤직비디오가 '2016 이비자 뮤직비디오 페스티벌(Ibiza Music Video Festival)'에서 '베스트 애니메이션(Best Animation)'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라디오헤드’와 수상경쟁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어 이번 소식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음악과 영상의 작품성을 인정받은 쾌거다.
한편 XXX는 래퍼 김심야와 프로듀서 프랭크(FRNK)가 결성하여 지난 7월 첫번째 EP 앨범 [KYOMI(교미)]를 발매하며 데뷔한 젊은 듀오다. 정식 데뷔하기도 전부터 BBC 1 라디오, 애플 뮤직, Hypetrak(하잎트랙) 등 대형 해외 매체에서 주목 받아왔던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국내 아티스트다. 특히 ‘메종 키츠네(Maison Kitsune)'와의 음악적 협업을 통해 아시아의 신인 아티스트에게는 이례적으로 지속적인 해외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XXX는 오는 13일 앨범의 컨셉을 이어가는 '교미(KYOMI) 여성의류 상품'의 출시와 함께 미공개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신곡 발표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이들이 컨텐츠만으로 해외의 주목을 받게 되면서 향후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든다.
[사진 = BANA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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