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클리블랜드와의 계약도 고려했지만, 그 팀은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우승을 쫓을 필요도 없었다.”
시카고 불스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된 베테랑 가드 드웨인 웨이드(34, 193cm)가 NBA(미프로농구) 2016-2017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을 옮기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Real GM’, ‘SLAM’ 등 현지언론들은 7일(한국시각) 시범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 중인 웨이드와 나눈 인터뷰 내용을 게재했다.
웨이드는 지난 7월 정들었던 마이애미 히트를 떠나 시카고로 이적한 바 있다. 시카고와의 계약조건은 2년간 4,700만 달러(약 524억원).
웨이드는 2003년 마이애미 입단 후 이적 없이 활약해온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뛰어난 공격력을 바탕으로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선발됐다. 2005-2006시즌에는 샤킬 오닐과 마이애미의 우승을 이끌며 파이널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웨이드는 마이애미에서 3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마이애미가 4,100만 달러를 제시하긴 했지만, 팀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 돈은 중요하지 않았다”라고 운을 뗀 웨이드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계약도 고려했지만, 그 팀은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난 우승반지가 3개 있어 우승을 쫓을 필요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웨이드는 더불어 “고향(시카고)에서 뛰는 건 늘 꿈꿔왔던 일이다. 시범경기서 홈 팬들에게 일리노이 출신이라 소개받은 건 굉장히 멋있는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드웨인 웨이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