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누가 오든 큰 차이는 없다.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은 전혀 다르다.”
일찌감치 3위를 확정지으며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된 넥센 히어로즈. 넥센은 오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G와 KIA 간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넥센은 올 시즌 KIA에는 11승 5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반면, LG에게는 6승 10패 열세에 있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7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이번이 벌써 4번째 포스트시즌이다. 이번에는 정말 열심히 해서 끝까지 올라가보고 싶다”라는 각오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LG와 KIA 중 어떤 팀이 올라오기를 바라냐는 질문에 “물론 상대전적은 KIA에 앞서 있으나 어느 팀이 올라오든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모든 분위기가 다 바뀌기 때문이다. 상대전적보다는 실책, 사소한 플레이에서 차이가 나는 게 포스트시즌이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넥센은 이날과 8일 롯데와의 2연전을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한다. 준플레이오프까지 나흘간의 휴식일이 생기는 것. 염 감독은 “9일 하루 쉬고 3일 동안 합숙하면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트시즌 엔트리는 지금과 크게 변동이 없을 것이다”라고 향후 일정을 전했다.
염 감독은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한 시즌 내내 부족한 부분을 개미 같이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메워줬다. 사소한 부분도 신경 쓰면서 열심히 준비했기에 3위에 오를 수 있었다. 5월 이후부터 5할 밑으로 내려온 적도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한 시즌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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