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안익수호가 최종 모의고사를 마치고 격전지인 바레인으로 출국한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U-19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한양대와의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전후반 45분씩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고르게 선수를 기용하며 공수 조직력을 검점하는데 초점을 뒀다.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8일 새벽 1시20분 카타르항공을 타고 바레인으로 떠난다.
4-4-2 포메이션을 가동한 안익수호는 최전방에 조영욱, 이승모를 배치했다. 미드필더에는 김정환, 박한빈, 한찬희, 임민혁이 자리했다. 포백 수비는 최익진, 이상민, 우찬양, 이유현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경기는 팽팽했다. 대표팀은 3~4살 형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도중 수비수 이상민이 부상으로 교체되기도 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대표팀은 후반에 김건웅, 김정환, 정태욱, 이준 등이 투입되면서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막판에는 주장 이동준까지 내보내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에는 승부차기 연습도 진행됐다. 양 팀 모두 총 10명이 모두 페널티킥을 시도했다. 안익수 감독은 “페널티킥은 단기간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익수 감독은 “소속팀에서의 출전 시간을 고려했다.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더 줬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수비가 중요하다. 그래서 조직적인 움직임을 강조했다. 또 그러면서 공격적으로 나가는 빌드업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센터백으로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우찬양(포항)은 “감독님께서 압박을 강조하신다. 태국과 첫 경기를 치르는데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몰아치겠다. 당연히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U-19 챔피언십 A조에 속한 한국은 태국(13일), 바레인(17일), 사우디아라비아(20일)과 대결한다. 이번 대회는 내년 5월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 있다.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만약 한국이 4강에 오르면 8강전에서 패한 4개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한 장을 차지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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