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정대현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했다.
정대현(kt 위즈)은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5승 11패 평균자책점 5.19를 남기며 가능성을 보였던 정대현은 올시즌 21경기에서 3승 10패 평균자책점 7.61에 그쳤다. 후반기에는 7경기 1승 5패 평균자책점 12.27로 더욱 부진했다. 사실상 시즌 마지막 등판.
이날 경기는 비로 인해 1시간여 늦게 시작했다. 여기에 2회초가 끝난 뒤 비로 인해 1시간 가까이 경기가 중단됐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정대현은 자신의 페이스를 잃지 않았다.
출발은 완벽했다. 1회 첫 타자 박민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성욱은 우익수 파울 플라이, 나성범은 삼진으로 잡아냈다.
1시간 가까이 지난 뒤 모습을 드러낸 2회말에도 볼넷 1개를 내줬을 뿐 특별한 어려움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손시헌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막으며 또 다시 무실점.
4회에는 2아웃 이후 박석민에 이어 조영훈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1, 3루에 몰렸다. 실점은 없었다. 이종욱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자 타자들이 힘을 냈다. 5회초 박경수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보태며 5-0을 만든 것.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5회 마운드에 오른 정대현은 손시헌에게 볼넷, 용덕한에게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박민우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추가 실점 없이 5회를 마무리했다.
정대현은 팀이 5-1로 앞선 6회부터 마운드를 배우열에게 넘겼다.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시즌 4승째를 챙긴다.
정상적인 경기 환경이 아닌 상황 속에서도 비교적 만족스러운 시즌 마지막 등판을 가진 정대현이다. 투구수는 86개.
[kt 정대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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