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레일리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8승 요건을 갖췄다.
브룩스 레일리(롯데 자이언츠)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 투구로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레일리가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 나섰다. 시즌 성적은 30경기 7승 10패 평균자책점 4.38. 최근 등판이었던 2일 사직 NC전에서는 5⅓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었다. 올해 넥센을 상대로는 1차례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6.35로 부진했다.
이날은 초반부터 묵직한 구위를 자랑했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의 안타 이후 후속타 없이 이닝을 마쳤고, 4점의 리드를 안은 2회와 3회를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예리한 각을 자랑했다.
순항하던 레일리는 4회 선두타자 고종욱(우전안타)과 김하성(2루타)의 연속 출루 이후 희생플라이와 내야땅볼로 2실점했다. 그러나 5회 선두타자 김지수의 볼넷, 유재신의 안타를 후속타 없이 지워내며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6회에는 2사 후 윤석민에게 좌측 담장으로 향하는 안타를 맞았으나 김민성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 이닝을 마쳤다. 레일리는 5-2로 앞선 7회 시작과 동시에 배장호와 교체됐다.
레일리는 이날 총 84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가 58개(볼 26개)로 제구가 안정적이었다. 직구(27개), 슬라이더(26개), 커브(16개), 체인지업(9개), 투심(6개)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까지 나왔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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