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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승리로 마지막을 마무리해 기쁘다.”
롯데 자이언츠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롯데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성적 65승 78패를 기록했다.
브룩스 레일리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8승에 성공했다.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순간. 총 84개의 투구수 중 스트라이크가 58개(볼 26개)로 제구가 안정적이었고, 직구(27개), 슬라이더(26개), 커브(16개), 체인지업(9개), 투심(6개) 등 다양한 구종으로 넥센 타선을 요리했다.
브룩스는 경기 후 “정말 긴 시즌이었다. 시즌 초 경기가 잘 풀렸지만 중간 이후 내 투구를 못하며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다. 다행히 오늘 마지막 경기서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한 시즌을 되돌아봤다.
이어 “특히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동료 선수들이 집중을 다해 경기에 임해줘 정말 감사하다. 마지막 승리로 기분 좋게 마무리해 오프 시즌에서도 철저히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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