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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벙어리로 오랫동안 유리를 만드는 규사 생산 공장에서 막일을 해온 한 중년 남성이 모래 더미에 묻혀 숨졌다.
중국 후난(湖南)성 웨양(岳陽)현의 모 규사 생산 공장에서 일하던 현지 중년 남성 쑤잉잔(蘇英站)씨가 최근 현장에서 작업 동료에 의해 파묻혀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현지 공안을 인용, 훙왕(紅網) 등 중국 매체가 7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공장 동료들이 함께 점심을 먹을 때 쑤씨는 혼자 나타나지 않았으며 실종 뒤 모래 구덩이 속에서 숨진 채로 동료들이 사체를 끌어냈다.
경찰은 같은 규사 공장에서 일하면서 쑤씨와 자주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 동료 천(陳)모씨를 지난 6일 용의자로 입건해 조사를 폈으며 현재 범행 자백을 받아낸 상태라고 전했다.
천씨는 사고 당일도 쑤씨와 크게 다툰 끝에 공장 내 모래 구덩이로 쑤씨를 빠뜨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후난성 현지 공안에서는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현재 조사 중이다.
한편 동료에게서 사고를 당한 중년 쑤씨는 귀도 먹고 말도 못하는 농아(聾啞)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사건 현장. 사진 출처 = 훙왕 커뮤니티]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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