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t가 기나긴 연패에서 벗어났다.
kt 위즈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6연패 수렁에서 탈출하며 시즌 성적 52승 2무 89패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83승 3무 57패가 됐다.
출발부터 kt가 좋았다. kt는 1회초 이대형의 안타와 김선민의 번트안타, 유한준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이진영이 재크 스튜어트를 상대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소강상태가 이어진 가운데 kt는 5회 도망가는 점수를 뽑았다. 이대형과 문상철의 안타, 하준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배재환의 폭투 때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박경수가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때리며 5-0까지 벌렸다.
4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NC는 5회말 손시헌의 볼넷과 용덕한의 좌전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박민우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만족했다. 6회에는 2사 이후 조영훈과 이종욱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격했다.
결과는 뒤바뀌지 않았다. 추가 실점을 막은 kt는 9회 한 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로 나선 정대현은 비로 인해 경기가 1시간여 중단되는 상황 속에서도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10패)째를 챙겼다. 이후 나선 불펜 투수들도 최소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이진영과 박경수가 나란히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활약했다. 포수 이해창은 연이은 도루 저지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반면 NC는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자 선발 스튜어트를 2이닝만에 교체하는 등 여유로운 경기 운용을 펼쳤다. 조영훈은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 정대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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