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신소원 기자]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공포영화에 대한 추세를 밝혔다.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갈라 프레젠테이션 '은판 위의 여인' 기자회견에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전했다.
'공포영화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는 '은판 위의 여인'을 통해 프랑스를 배경으로 공포물을 만들었다.
구로사와 기요시는 한국에서도 공포영화가 인기가 낮은 현 시점에,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해 "글쎄, 일본에서도 사실 공포영화는 요즘 그다지 인기가 없다. 하지만 과거와 같은 붐은 이미 사라졌을 지도 모르겠지만 하나의 장르로 정착된 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로사와 기요시는 "약간 호러 분위기를 풍기는 영화를 찍는 것은 종종 있었고 그렇게 특수한 장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프랑스에서도 크게 인기가 많다고는 할 수 없었다. 다른 장르처럼 정착이 돼있었다. 난 젊은 남녀의 러브스토리에 더 초점을 맞췄다. 오히려 호러의 요소보다는 러브스토리에 관심을 두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은판 위의 여인'은 사진작가 스테판의 조수로 고용된 장과 스테판의 딸이자 그의 모델인 마리가 사랑에 빠지면서 삶과 죽음의 경계, 유령에 대한 믿음을 그린 작품이다.
['은판 위의 여인' 포스터. 사진 = 안다미로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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