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감독으로서 큰 책임감 느껴.”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시즌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올 한 시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즌성적 65승 1무 77패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은 현재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의 성적치고는 초라한 성적. 안팎으로 시끄러웠던 삼성은 결국 긴 겨울을 보내게 됐다.
삼성으로서는 불운한 한 해였다. 외국인 선수 5명이 모두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고, 시즌 내내 부상선수들이 속출했다. 삼성은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전력을 구성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그러나 류 감독은 핑계를 대지 않았다.
류 감독은 “부상 선수가 많아서 성적이 안 좋았다는 것은 핑계다. 우리가 해야할 것은 어떻게 하면 부상을 방지하고 올 시즌 실수를 반복하지 않느냐다”고 했다.
이어 “무조건 훈련을 많이 한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선수별로 맞춤 훈련이 필요하다. 부상이 있는 선수들은 부상 부위 치료를 집중적으로 하고, 근력 강화 훈련을 차후 따로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에 있어서는 “당분간은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생각이다. 다만 선수들이 휴식이라고 마냥 놀아서는 안 된다. 긴 휴식 기간 동안 얼마만큼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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