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요한 플란데가 시즌 7패 위기에 몰렸다.
플란데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시즌 16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볼넷 5실점(4자책)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플란데는 올 시즌 12경기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7.67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3일 LG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 6탈삼진 2볼넷 5실점 투구로 패전을 떠안았다.
플란데는 1회부터 흔들렸다. 수비실책과 안타로 주자를 연달아 내보내 순식간에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최정에게 스리런포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2회에도 실점은 계속됐다. 선두타자 박정권에게 초구 빠른볼이 공략당해 이날 두 번째 홈런을 맞았다.
경기 초반 연이어 점수를 내준 플란데는 3회부터 안정세를 보였다. 1사 이후 최정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최승준을 삼진, 이재원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에도 역시 박정권에게 안타를 맞았을 뿐, 나머지 3타자를 범타로 엮어내 실점하지 않았다.
플란데는 5회 다시 수비 실책과 볼넷으로 주자를 출루시켰다. 최승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 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김동엽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후속타자 김강민을 삼진 처리해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6회에도 올라온 플란데는 선두타자 박정권을 3구 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그러나 후속타자 대타 한동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교체됐다. 팀이 3-4로 뒤진 상황에서 장필준과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장필준이 후속타자 김성현에게 투런포를 허용해 플란데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투구수는 93개. 스트라이크는 62개, 볼은 31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7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투심을 위주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요한 플란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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