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SK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SK 와이번스는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시즌 마지막 맞대결서 7회말에 나온 박정권의 1타점 적시 결승타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성적 69승 75패를 거두며 2016시즌을 최종 6위로 끝마쳤다. 반면 삼성은 시즌성적 65승 1무 78패를 기록해 9일 롯데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정해지게 됐다.
선취점은 홈팀 SK의 몫이었다. SK는 1회말 수비실책과 이명기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득점권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스리런포를 날리며 3득점했다. 시즌 40호 홈런을 쏘아 올린 최정은 NC 에릭 테임즈와 함께 홈런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SK는 2회말 팀 베테랑 박정권의 솔로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4점의 리드를 내준 삼성은 4회초 만회 점수를 뽑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2사 3루 상황에서 상대 폭투로 1점을 따라붙었고, 박한이가 솔로포를 날려 추가 점수를 만들었다.
삼성은 5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터진 김상수의 1타점 적시타로 SK를 압박했다. 1점 차로 쫓기게 된 SK는 6회말 김성현의 투런포로 다시 달아났다. 6회까지 SK의 6-3 리드.
삼성은 7회초 성의준의 시즌 첫 솔로포로 다시 추격에 나섰다. 이어 김상수가 볼넷, 이승엽이 우전안타로 출루해 2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최형우가 내야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SK는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박정권이 1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 다시 1점을 도망갔다. 이후 남은 이닝을 중간계투진이 무실점으로 막아 최종 7-6 승리를 확정지었다.
은퇴경기를 위해 SK 선발투수로 등판한 전병두는 1번타자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무실점 투구를 했다. 이어 중간계투로는 윤희상-김광현-김주한-박희수가 올라왔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빛났다.
삼성 선발투수 요한 플란데는 5⅓이닝 7피안타 6탈삼진 2볼넷 5실점(4자책) 투구를 했다. 중간계투로는 장필준-백정현-신용운이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박정권(상), 전병두(하).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및 SK 와이번스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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