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이 최종전서 LG를 잡았다.
두산 베어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최종전서 11-1로 이겼다. 두산은 93승50패1무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3주 뒤 29일부터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LG는 71승71패2무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10일부터 KIA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두산이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 2사 후 민병헌과 허경민이 연이어 좌전안타를 쳤다. 정수빈은 볼넷을 골라냈다. 만루 찬스서 김재호가 좌중간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LG 중견수 김용의가 몸을 날렸으나 타구를 놓쳤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1루 주자 정수빈은 3루와 홈 사이에서 태그 아웃.
두산은 3회초 선두타자 박건우가 좌중간 2루타를 쳤다. 오재원의 1루수 땅볼, 오재일의 볼넷으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김재환의 우선상 1타점 2루타, 양의지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달아났다.
두산은 4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재호가 볼카운트 1B서 LG 선발투수 임찬규의 2구를 공략, 비거리 110m 좌월 솔로포를 쳤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대타 박세혁의 좌전안타에 이어 1사 후 상대 포수와 투수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6회초에는 2사 후 오재원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 오재일의 우전안타로 만든 찬스서 김재환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또 달아났다.
LG는 6회말 정성훈의 중전안타에 이어 서상우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찬스를 잡았다. 양석환이 야수선택으로 출루, 1사 1,3루 찬스가 이어졌다. 이병규(7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정성훈이 홈을 밟았다.
그러자 두산은 8회초 선두타자 김재호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날린 뒤 상대 실책으로 2루에 들어갔다. 박건우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달아났다. 오재원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오재일이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9회 정수빈의 안타로 시즌 7번째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했다. 허경민의 볼넷과 정수빈의 내야안타로 만든 찬스서 박건우의 1타점 내야땅볼로 승부를 갈랐다.
두산 선발투수 마이클 보우덴은 3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18승7패 평균자책점 3.80, 160탈삼진이다. 탈삼진 타이틀홀더가 됐다. 이어 허준혁, 더스틴 니퍼트, 홍상삼, 이현승, 이용찬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니퍼트가 구원승을 따냈다. 시즌 22승으로 2007년 다니엘 리오스에 이어 역대 외국인투수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다승, 평균자책점(2.95). 승률 3관왕에 올랐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3이닝 7피안타 1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이준형, 윤지웅, 이동현, 신승현, 정찬헌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이병규(9번)가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 4회말 2사 1,2루서 대타로 등장했다. 니퍼트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친 뒤 시즌을 마감했다.
[니퍼트(위), 두산 선수들(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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